(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42.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가 12일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42.8%의 지지율로 19.1%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23.7%포인트(p) 앞섰다.
뒤를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4%), 홍준표 대구시장(6.4%), 오세훈 서울시장(6.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5%) 순이었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대권주자 적합도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86.1%를, 국민의힘에서는 김 장관이 39.5%, 한 전 대표 15.2%, 홍 시장 12.6%, 오 시장 12.4%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가 30.2%, 한 전 대표가 13.6%, 김 장관 11%, 홍 시장 6.5%, 김동연 경기도지사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이 열릴 경우 어떤 결과를 기대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8%는 '현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연장)고, 50.8%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교체)고 답했다.
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결정한 것에 관한 적절성 질문에 응답자 47.2%는 '적절하다'고, 50.6%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대방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54.8%는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43.3%는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