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년전 체포동의안 꺼내 놓고 "아직 비명계 있나? 다 지난 일"

"체포동의안 가결, 일부 내부인사 검찰과 짜고 한 짓" 유튜브 주장 논란
'책임을 묻겠다' 발언 취지 묻자 "뭔 말인지 앞뒤 들어 보라" 즉답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과거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당내 일부 인사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다 지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튜브 매불쇼에서 했던 발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달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어쨌든 당에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모아서 이 혼란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제 다 지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비명계에서는 최근의 통합 제스처에서 약간의 공격이 들어왔다는 반응이다'라고 하자 이 대표는 "아직도 비명계 그런게 있나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장이 다른 분들은 있겠지만 하여튼 이 엄혹한 환경에서 우리 국민이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가 할 일을 함께 손잡고 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책임을 묻겠다고 한 말은 어떤 취지인가'라는 질문에 "한 번 들어보라"며 "그게 뭔 말인지 앞뒤로 들어보면 (알 것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매불쇼'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당시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검찰과 (당내 비명계가)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벌인 일,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한 일 등과 당내에서 움직이며 내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을 맞춰 보니 다 짜고 한 짓"이라며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긴 하지만 대충 (시기가) 맞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2023년 9월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고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대거 나와 가결됐다. 그러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이 대표가 실제 구속되지는 않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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