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 탄핵 기각 확신…분열 경계하고 하나로 뭉쳐야"(종합)

與 책임당원 임원진 출범식 및 탄핵심판 공정촉구 결의대회
"조기 대선 출마? 앞질러 가는 사람들 얘기…아직 많은 아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제5기 임원진 출범식 및 탄핵심판 공정촉구 결의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제5기 임원진 출범식 및 탄핵심판 공정촉구 결의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박기현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임원진 출범식 및 탄핵심판 공정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양심 있고 헌법을 제대로 지키는 재판관이라고 한다면 떳떳한 재판 결과가 나와서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은 "대통령께서 얼마나 절망감과 좌절감을 느꼈으면 일언반구 의논도 없이 그런(계엄) 결정을 했겠나"라며 "앞이 깜깜한 생각이 들지만, 대통령이 외롭고 절망을 느꼈던 부분에 우리도 함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지간에 우리가 나라의 중심을 잡고,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수 있는, 그러한 일을 다하기 위해 책임당원 여러분과 뭉쳐서 용기 있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원 전 장관은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그는 "7년 전(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다르다"며 "분열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7년 전에는 분열해서 당도 갈라지다 보니, 다들 '탄핵(이) 될 리 없다'면서도 속으로는 자포자기였다"며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우리는 분열하지 않고 뭉칠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고,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재판은 선착순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동안 있는 모든 탄핵심판, 한덕수 국무총리 심판 등 재판을 안 하고, 얼렁뚱땅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상처 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전 장관은 이날 출범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이날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이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앞질러 가는 사람들의 얘기일 것"이라며 "저는 아직도 이게 현실인지에 대해 너무도 많은 아픔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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