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와 울주군이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일 울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주군은 언양에서 도심인 남구 삼산동으로의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의 일환으로 삼산동 노선 개편 및 증설을 요구했다.
또 울주09번과 울주 19번을 굴화 또는 남운프라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개편 전 123번 노선(천상~구영리~태화동~학성가구거리~효문사거리~남목동~꽃바위)의 복원을 요청했다.
시는 개편 이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이용자 데이터와 불편 민원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4월 3차 미세 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2차례에 걸쳐 노선 미세 조정을 진행했고, 범서지역 713번 노선 운행 횟수를 2회 증회, 울주09번을 양방향운행 노선으로 변경했다.
또 1715번, 413번, 414번, 423번 등 노선의 운행시간표를 조정하는 등 울주군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시는 노선 개편 이후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날 건의한 사항들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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