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노선개편 이후 민원해소 및 안정화를 위해 5개 노선을 우선적으로 미세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월 1일 자로 조정되는 5개 노선은 772번, 북구10번, 북구13번, 721번, 515번 등이다.
시는 앞서 이용객 의견과 구․군 및 버스업체, 승무원의 건의 사항을 검토하고, 버스업체와 최종 협의로 조정 노선을 선정했다.
운행경로의 변경이 전체 노선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민원 해소를 위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북구 달곡 및 대안마을은 도로 및 운행차량 형태를 고려하여 노선 최적화를 추진한다.
772번(명촌차고지~북구청남문~정자~대안입구)은 차량 5대 중 2대의 종점을 대안마을 입구에서 대안마을로 연장해 1일 13회 지원 운행하게 된다.
또 772번이 지원 운행하는 구간(달곡마을, 당수마을, 옥천암)은 북구13번이 담당하게 된다.
단, 북구10번(대안마을~울산안전체험관~정자활어직판장)은 772번이 대안마을을 일부 지원 운행함에 따라 기점을 대안마을에서 대안마을 입구로 단축해 활어직판장까지 운행한다.
721번(명촌차고지~태화강역~번영교~현대자동차~꽃바위차고지)은 명촌차고지의 교통 정체 및 동구 주민의 편의를 위해 기점을 명촌차고지에서 꽃바위차고지로 변경해 운행하고 동구 대송시장과 대학길 구간은 741번으로 계통 분리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721번은 15대의 차량 중 5대가 변경된 기점인 꽃바위차고지에서 방어동행정복지센터, 화진맨션, 서남구수협을 경유해 봉수로로 운행한다.
741번은 10대의 차량으로 꽃바위차고지를 출발해 방어동행정복지센터, 대왕암공원입구를 거쳐 일산해수욕장사거리에서 대송시장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봉수로로 운행하게 된다.
덕하 청량중학교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거주 학생들의 통학 편의 제고를 위해 515번(덕하차고지~온산고등학교~남창중학교~남부노인복지관~고리스포츠문화센터)이 신일해피트리 및 뉴시티에일린의뜰 아파트를 추가로 경유한다.
이와 더불어 동구 지역 학생 등교 편의를 위해 동구01번의 운행횟수를 증회해(22회→33회) 25분 간격으로 운행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개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돕기 위해 시내버스 이용안내문을 만들어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의 알리미 앱과 누리집에 이 같은 내용이 표출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6년 만에 대대적인 시내버스 개편안을 추진했으나 이후 관련 불편 민원이 이어지자 시는 시민들의 적응과 민원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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