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직무탐색과 유망기업에서의 인턴십 연계 등의 취업 지원책부터 면접 정장 무료 대여, AI 면접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 '취업 사다리' 역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AI 면접체험 및 역량검사 프로그램 △취업 라이브 특강 △취업날개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의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서 운영한다.
우선 청년들이 급변하는 취업 트렌드에 발맞춰 비대면 AI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 면접체험(성향검사, 영상면접, 전략게임)·역량 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1인당 월간 이용 가능한 수검 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월 최대 10회까지 역량 검사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직 청년에게는 159개 기업 면접 기출문제 1만여 개를 제공하며 역량 검사 응시 후 심층 결과 분석지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대면 면접 준비 방법 등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관련 분석 특강 및 채용설명회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신 취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취업 전문가와의 취업 라이브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시간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취업 라이브특강은 청년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첫 취업 라이브특강은 25일에 열린다. HR 전문가(마이다스아이티 HR담당자)가 출연해 'AI Transformation시대! 일 잘하는 준비된 취준생이란?'을 주제로 라이브 특강을 진행한다.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청년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만 32만 6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5만 7000여 명의 청년들이 이용하는 한편 이용 만족도도 98.6%를 보였다.
취업날개 모든 지점은 청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거점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의 편리함이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시는 성북점과 신림점 2곳을 신규 추가했다. 이로써 취업날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점은 총 12개이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고교졸업예정자부터 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면접을 위해 이용 가능하다.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대여 가능하며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서울일자리포털 누리집(job.seoul.go.kr)을 통해 취업날개 서비스 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예약한 지점에 방문하면 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직무를 탐색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올해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사전직무교육 △다양한 기업(기관)에서의 인턴십 기회 △성공적인 인턴십 수료를 돕는 직장적응교육 △인턴십 이후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참여기업 및 기관은 DHL코리아, 퀄컴코리아, 한국3M, SR 등 국내외 유망기업 77곳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등 국제협력기관 24곳이다.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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