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금융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대학생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금융 공공기관들과 '지역 인재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금융감독원,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신용회복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공공기관의 지역 내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경쟁률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금융권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금융권의 전문성과 광주시의 청년정책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5월부터 12월까지 금융 공공기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지-점프(G-JUMP, Gwangju - Job ability upgrade University Mentoring Program)를 본격 운영한다.
G-JUMP 프로그램은 광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12개 금융 공공기관 지역본부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금융기관과 대학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대학 네트워크를 통한 참여자 선발, 프로그램 홍보를 지원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50여 명의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현직자 멘토링, 기관탐방, 금융 공공기관 합동 취업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기업 공헌 활동(ESG) 참여 등으로 구성한다.
광주시는 △기관 별 채용 조건, 자격요건, 평가 방식, 면접 대비 자료 등 맞춤형 정보 제공 △현직자의 실전 경험에 기반한 멘토링과 합격 노하우 공유 △금융·경제·회계 분야의 실무 역량 기회 등 취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양성 사다리 완성에 전력하고 있다. 금융 공공기관도 손을 맞잡아줬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취·창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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