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을 2월 10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더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남은 기간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다.
23일에는 서울역, 용산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기차역 대합실에서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문구를 담은 홍보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영유아 시설은 독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관련 증상이 발현되면 미등원을 권고한다.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에서도 경유 설 연휴 귀성객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며 "특히 설 연휴 기간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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