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며 '얼음 깨짐 주의보'…겨울철 수난사고 연 1440건

3년간 구조인원 1372명…사망 156명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을 흐르는 한강에 생긴 얼음 위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을 흐르는 한강에 생긴 얼음 위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기습한파 이후 날씨가 풀리는 요즘 같은 시기 얼음 깨짐 등 수난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소방청 전국 구조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 12월~2024년 2월) 겨울철 수난사고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구조 건수는 총 4321건으로 연평균 14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인원은 총 1372명, 사망자는 156명으로 연평균 52명이 겨울철 수난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대구의 한 저수지에서 놀던 중학생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인천 서구에서도 얼음낚시 중 얼음이 깨지면서 강 한가운데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

겨울철 수난사고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낮은 기온과 찬 바람으로 수중 고립될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이 경우 최대 생존 가능한 시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은 중심체온(심부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체온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이에 대비해 전국의 소방서는 해마다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훈련을 통해 각종 수난 구조 장비를 활용하여 익수자의 의식 여부에 따른 구조 방법 등을 익힌다.

훈련은 △익수자의 저체온증 대처 및 응급처치 △로프를 활용한 수신호 등 위험 상황 대처요령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빙상 구조법 △해빙기 익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 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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