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갱도 고립 광부 구조한 고헌범 소방위 KBS 119 대상 수상

구조 현장 출동 2400회…인명구조활동 공로 인정

제30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허석곤 소방청장이 대상 수상자 고헌범 소방위와 악수를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제30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허석곤 소방청장이 대상 수상자 고헌범 소방위와 악수를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2년 봉화 갱도 붕괴 사고 당시 200m 지하로 진입 광부 2명을 구조한 고헌범 경북119특수대응단 소방위가 제30회 KBS 119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방청은 KBS 공개홀에서 제30회 KBS 119상 시상식을 열고 고 소방위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고 소방위는 2016년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맨손으로 구조하고, 2022년 봉화 갱도 붕괴사고 당시 200m 지하로 진입해 9일간 암석을 제거한 끝에 광부 2명을 무사히 구조한 이력을 인정 받았다.

인명구조사 1급 자격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로서 수난·지진 대응 특별구조훈련 교관 등 3000여 건의 교육 활동을 수행해 구조대원의 전문 역량 향상에도 기여했다.

고 소방위는 2010년 2월 구조 경채로 임용돼 15년 이상 근무한 숙련된 구조대원으로, 2400여 회 구조 현장에 출동해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소방청은 고 소방위를 포함해 본상 21명·공로상 2명·봉사상 1명·특별상 2개 단체·명예상 1개 단체 등 총 25명과 3개 단체에 상을 수여했다.

본상 수상자 중 한 명인 서울 강남소방서 최영환 소방장은 2012년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13년간 활동하며 심정지 환자 14명을 되살리고 응급 외상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백승현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 김형우 서울119특수구조단 소방장 등 20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박준현 경북 안동소방서 소방장이 수상했다. 봉사상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이 수상했다. 명예상은 2024년 국민안전 구조서비스 전국 최강구조대에 선발된 인천 부평119특수구조대가 수상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터전이 안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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