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융자 지원 규모는 총 40억 원이다. 상‧하반기에 각각 20억 원씩 나누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1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융자금은 기업 운영, 시설 개선, 기술개발 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 1.5%의 저금리로 제공된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후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은행 여신 규정에 맞는 담보 능력(부동산, 신용보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구는 신규 융자신청 업체와 여성기업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단 지원 제외 업종은 △일반‧무도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제외) △도박·사치·향락·사행성 업종 △최근 5년 이내 용산구에서 다른 자금을 융자 받은 업체 등이다.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로, 필요한 서류(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를 준비해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융자 자금은 3~4월 중에 수령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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