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절대농지 55㏊ 추가 해제…"낙후지역 개발 기대"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내 절대농지(농업진흥 지역) 5개 지구의 55㏊가 추가 해제된다.

도는 31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열어 횡성, 철원, 화천 및 인제(2곳) 등 5개 지구 55㏊ 규모를 농촌 활력 촉진 지구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는 작년 11월 강릉, 철원, 양구, 인제 등 4개 지역 61㏊의 농촌 활력 촉진 지구에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 농촌 활력 지구는 총 9개로 늘어났다.

'농촌 활력 촉진 지구'는 그간 농업진흥 지역 규제로 개발이 막혀 있던 지역을 강원 특별법 특례에 따라 도지사 권한으로 직접 해제해 개발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도는 이 지구 지정을 통해 낙후 지역 개발, 교통 접근성 개선, 민간 투자 촉진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5개 농촌 활력 촉진 지구에선 횡성 안흥면 안흥리 생활체육 공원 조성, 철원 동송읍 장흥리 DMZ 농산물직거래장터 조성, 화천 하남면 원천리 청년 농촌 보금자리주택 조성, 인제 북면 원통리 청년 공공임대주택·파크골프장 및 농공단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에 대해 도는 "전체 개발 면적 70㏊ 중 농업 진흥 지역(절대농지)이 55㏊(79%)에 달하는 공공 개발사업"이라며 "그동안 각종 규제로 추진이 지연됐던 주민 숙원과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해 새롭게 계획된 역점사업들"이라고 부연했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농촌 활력 촉진 지구를 지정하면서 농지 특례제도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 강원 특별법에 따른 특례를 적극 홍보하고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