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과 장수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최대 8㎝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을 기해 진안과 장수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완주와 무주, 임실, 순창, 남원은 현재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일 신적설량은 △장수 16.1㎝ △진안 15.4㎝ △무주 덕유산 13.3㎝ △임실 7.0㎝ △남원 뱀사골 7.0㎝ △완주 5.1㎝ △순창 복흥 2.8㎝ △정읍 내장산 2.1㎝ △전주 완산 1.3㎝ △전주 0.6㎝ △익산 여산 0.4㎝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동부 3~8㎝, 서부 1~5㎝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크고 작은 눈 피해도 잇달았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8분께 완주군 상관면 신리1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7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눈길 미끄러짐 사고 3건과 도로 위 나무 제거 2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전북도는 현재 재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무주 덕자~삼거 등 4개 도로와 군산~개야 등을 잇는 5개 항로를 통제 중이다.
또 지리산과 내장산, 마이산 등 4개 국·도립공원 내 탐방로 60곳도 통제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없다"며 "오늘 저녁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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