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딸 찾는 87세 父 "성인실종법 필요…제2의 이윤희 막아야"

생사확인 안된 '이윤희'들, 10년간 2708명
실종 성인 범죄 혐의점 없으면 '가출인'…'성인실종법' 매년 국회 문턱서 좌절

편집자주 ...'실종자 가족'이라 불리는 이들의 소원은 단 한 가지, 잃어버린 딸·아들의 생사여부다.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경찰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실종자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18년 전 발생한 '전북대 수의대 이윤희 실종사건'을 통해 성인실종자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이들이 왜 성인실종법 제정을 요구하는지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 8월 만난 이동세 씨가 딸 윤희 씨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가리키고 있다.2024.19.9/뉴스1 장수인 기자
지난 8월 만난 이동세 씨가 딸 윤희 씨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가리키고 있다.2024.19.9/뉴스1 장수인 기자

지난 2006년 실종된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4학년 이윤희 씨 가족이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아버지 이동세 씨와 어머니 송화자 씨. 2024.4.16/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지난 2006년 실종된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4학년 이윤희 씨 가족이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아버지 이동세 씨와 어머니 송화자 씨. 2024.4.16/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이동세 씨가 발간한 책 '이윤희를 아시나요'와 이윤희씨 모습. 2024.10.9/뉴스1 장수인 기자
이동세 씨가 발간한 책 '이윤희를 아시나요'와 이윤희씨 모습. 2024.10.9/뉴스1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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