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공공형 계절 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시는 13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탐방과 백산면 조수골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계절근로자는 지난 5월 입국한 베트남인으로 동김제농협과 공덕농협에 각 20명씩 40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재충전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근로자를 위해 통역과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새만금 투어와 함께 백산면 조수골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들깨를 이용한 강정만들기 체험과 물놀이를 하는 등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시는 결혼이민자 본국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437명이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아 263명(8월 13일 기준)이 농가에 근로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무단이탈률 0%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작업으로 지친 근로자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힐링 투어를 마련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농촌에 꼭 필요한 인력인 만큼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