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신안산선 복선철도 지하 공사장 구조물 붕괴 우려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4개 노선버스를 우회해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면 통제 구간은 오리로 양지사거리~호현삼거리 구간 1㎞로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모두 제한했다.
해당 구간을 지나던 화영운수 2번과 12번 버스는 광명역 푸르지오·빛가온초교, 친목마을, 호현마을 정류장을 지나지 않는다.
삼영운수 3번 버스는 광명역 푸르지오·빛가온초교, 친목마을, 호현마을, 코카콜라 물류센터, 노루페인트, 충훈2교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는다.
경원여객 50번 버스는 광명역 푸르지오·빛가온초교, 친목마을, 호현마을, 범고개, 지산주유소, 논곡주유소, 현충탑 정류장을 지나지 않고 우회해 운행 중이다.
시는 도로 전면 통제에서 일부 통제로 변경할 경우 임시 정류장 설치 등으로 시민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안전 대책반을 구성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위험 여부를 점검 중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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