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불법 김 양식시설 단속 강화…올해만 39건 적발

차단 회의 열고 단속 방향·정비 계획 공유

김 불법 양식시설 사전 차단 킥오프 회의.(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7/뉴스1
김 불법 양식시설 사전 차단 킥오프 회의.(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026년산 김 불법 양식시설 사전 차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시군별 불법 김 양식장 정비계획과 단속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12개 시군의 양식어장 정비 및 불법어업 지도·단속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2026년산 김 양식어장 정비 방향, 김 양식 초기 불법 양식시설 근절 방안 등 어장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단속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전남 김 불법 양식시설 적발 건수는 지난 2023년 42건, 2024년 41건, 2025년 4월 기준 39건 등 122건으로 증가 추세다. 고흥 23건, 완도 44건, 진도 29건 등 3개 군에서 96건이 적발된 불법 양식시설 건수가 79%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김 생산지를 중심으로 불법 양식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2025년산 전남의 김 누적 생산량은 9일 현재 48만 9000톤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으나, 위판 가격은 ㎏당 1567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불법 김 양식시설 정비를 통해 생산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주요 김 생산 시군의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김 양식시설 설치 어선어업인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김 양식장 닻 시설이 설치되기 시작하는 7월 말부터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위주 강도 높은 계도·단속 활동을 통해 불법 김 양식시설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전창우 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군별 실효성 있는 김 양식장 정비계획을 세우고, 강력한 현장 계도·단속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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