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展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서 개최

운보와 아내 박래현 작품 등 106점 내년 3월22일까지 전시

운보 김기창 '밤새(부엉이)'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운보 김기창 '밤새(부엉이)'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한국화를 재해석하는데 선구적 역할을 한 화가 '운보 김기창'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운보의 초기작부터 전 시기의 예술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 99점이 소개된다.

역동적인 필력으로 말과 부엉이의 기운생동하는 모습을 그린 '군마도'와 '밤새 (부엉이)', 비범한 구도와 섬세한 표현미가 돋보이는 '비파도'와 '무궁화 삼천리 금수강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운보의 아내이자 한국 여성 미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우향 박래현'의 작품 6점도 전시된다.

특히 이들 부부가 함께 그린 4폭 병풍작 '등나무와 참새'가 전시관을 채운다. 우향이 먼저 등나무를 그린 뒤 운보가 참새를 그리고 글을 더한 작품이다. 우향의 힘차고 시원한 붓질과 운보의 세밀한 묘사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전시 관계자는 "운보 김기창은 미적 탐구뿐 아니라 한국화의 현대화와 세계화라는 시대적 문제의식을 저버리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며 "운보의 70년 작품 세계와 그에게 영향을 준 우향의 작품들을 통해 도전하고 실험하는 작가의 미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8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진행된다.

본문 이미지 - 운보 김기창 전시 전경.(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운보 김기창 전시 전경.(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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