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1분기 만에 263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55개사(코스피 22개, 코스닥 33개)의 1분기 말 시가총액이 17조623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2631억 원) 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3조342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35억 원(2.6%) 증가했으나 코스닥은 4조2809억 원으로 704억 원(1.6%) 감소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분기 연속 시총 1위를 차지했으며 이수페타시스가 1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엘앤에프, 에스엘, iM금융지주가 뒤를 이었으며 전 분기 12위였던 제이브이엠이 10위로 '탑10'에 진입했다.
이수페타시스가 1분기 5218억 원 늘어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1위에 올랐으며 에스엘과 에스앤에스텍, iM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도 각각 3809억 원, 1233억 원, iM금융지주 1106억 원, 한국가스공사 877억 원 증가했다.
반면 엘앤에프와 와이제이링크, 티웨이항공, 에이비프로바이오, 남선알미늄의 시총은 각각 7695억 원, 685억 원, 614억 원, 396억 원, 341억 원 빠졌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1분기 시가총액 변동은 디지털 전환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기업 가치 상승과 전기차 산업의 지속적인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소재·부품 업계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