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20년간 사랑의 쌀 기부…누적 42톤

문신·흉터 제거와 해외의료봉사 펼쳐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설을 앞두고 6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명수 회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민복기 회장. (대구시의사회 제공)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설을 앞두고 6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명수 회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민복기 회장.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6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통 큰 기부천사'로 통하는 그의 쌀 기부는 20년간 누적 42톤에 달한다.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민 회장이 13일 대구 중구를 찾아 이런 뜻을 밝히며 20㎏짜리 쌀 100포대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명수 회장과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관계'를 밝혀냈으며, 건강한 병영생활을 위한 봉소염 치료, 옴, 감염성 질환예방, 군 전투화 물집발생 예방법, 혹한기, 혹서기 훈련 관련해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또 중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피부암, 탈모 등이 많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와 피부 감염병, 만성습진이 주로 발생하는 베트남·중국 등지에서 의료봉사도 펼쳤다.

민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어려움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게 사랑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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