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정갈등 해법 등 의료현안을 논의한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뒤 여야 대선주자 중 의협을 방문한 이는 홍 후보가 처음이다.
김성근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21일 뉴스1에 "홍 후보가 22일 오후 의협에 와 김택우 회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며 "면담은 홍 후보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의료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며, 의협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 경선에 출마하며 자신이 2000명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이었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의사가 모자라면 의협과 의논했어야 한다는 취지도 드러냈다.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을 향해서는 "모두 현장에 복귀, 새 정부와 마주하고 의료개혁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의협은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동결한 데 대해서도 의대생의 복귀 명분은 다양했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의협은 지난 13일 대선기획본부를 출범, 본부장에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 등을 임명했다. 홍 후보 또한 최근까지 대구광역시장을 지냈다.
한편, 의협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자신들이 제안할 대선 공약과제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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