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환경단체 "가덕신공항, '지구의 날' 의미와 정반대 행보"

"신공항 사업 백지화 해야"

부산 환경단체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4.22/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 환경단체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4.22/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환경단체가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4월 22일은 지구가 유한하다는 경고와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실천을 다짐하는 '지구의 날'"이라며 "이를 기념해 전국에서 소등행사나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는 반면 대한민국 정부는 이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반대 행보의 핵심축이 바로 전국적으로 계획되고 추진 중인 10개의 신공항 산업"이라며 "그 중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가장 막대한 규모인 20조가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대규모의 생태 파괴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바다와 육지를 잇는 검증된 기술도 없이 5년 만에 끝내겠다는 것이 사업의 계획"이라며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철새 이동 경로를 끼고 있는 만큼 조류 충돌 위험도 큰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의 날을 맞아, 지역의 황폐화와 생태학살과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신공항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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