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도지사협의회·대한적십자사와 산불 피해 지원대책 논의

박완수 "산림청 체계적인 관리 미흡했다"

3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뉴스1) 장광일 기자 = 경남도는 30일 경남을 방문한 시도지사협의회, 대한적십자사와 산불 피해 지원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간 산불 진화 과정과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산불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히 지역 재난을 넘어 산불 대응에 대한 국가차원의 정책 변화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라며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피해 복구와 예방 체계 강화에 협력하고 재난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사에서 최선을 다해 재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도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가 산불대응을 위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현재의 산불 대응체계의 한계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국립공원의 관리를 환경부에서 전적으로 총괄함에 따라 산림청의 산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어 산불 대응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편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13시간 34분 뒤인 30일 오후 1시쯤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인근 주민 2158명이 대피했다.

산청과 하동에는 불로 1858㏊(산청 1158·하동 700㏊, 축구장 2060개 규모)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32㏊, 축구장 184개 면적이 산불 피해를 입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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