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색다른 브랜드 경험 제공"…오뚜기 '오키친 스튜디오' 가보니

제주 유명 중식당 '로이앤메이'와 협업해 RMR 제품 출시
누적 방문자 1700명 돌파, 신청자는 3만 2500명 넘어

본문 이미지 -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로이앤메이'의 로이 셰프가 마파두부 요리를 시연하고 있다.2024.11.28/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로이앤메이'의 로이 셰프가 마파두부 요리를 시연하고 있다.2024.11.28/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매장에서 파는 메뉴와 90% 비슷해요"

'로이앤메이'의 로이 셰프가 오뚜기(007310)와 함께 출시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중화볶음밥'과 '사천 마파두부'를 두고 이게 말했다.

로이앤메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유명 중식당으로 2017년 한중 부부가 오픈했다. 부부인 메이(본명 강명서) 대표와 로이 셰프의 이름을 땄으며 10가지 중국 가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도 방문한 바 있다.

로이 셰프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메뉴는 '마파두부'와 '홍샤오로우'(홍소육) 2가지다. 두 가지 요리에는 참기름, 두반장, 마라장을 비롯한 오뚜기 재료가 사용됐다.

쿠킹클래스는 셰프의 시연으로 시작됐다. 마파두부와 홍소육에 들어가는 재료의 향을 맡아볼 기회도 있었고, 요리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시연에서는 참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리 과정마다 설명을 덧붙였다.

시연을 마치고 완성된 마파두부를 소분해 참가자 앞으로 한 그릇씩 내밀자, 향이 가득 퍼졌다. 마파두부를 한입 문 참가자의 입에서는 감탄이 연신 튀어나왔다.

본문 이미지 - '로이앤메이'의 메이 대표(왼쪽)와 로이 셰프(오른쪽)가 오뚜기가 협업해 만든 RMR 제품을 들고 있다.2024.11.28/뉴스1 ⓒ News1 이강 기자
'로이앤메이'의 메이 대표(왼쪽)와 로이 셰프(오른쪽)가 오뚜기가 협업해 만든 RMR 제품을 들고 있다.2024.11.28/뉴스1 ⓒ News1 이강 기자

한 참가자가 오뚜기의 마파두부 제품에서도 이 맛이 나는지 묻자, 로이 셰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메이 대표도 "이 맛을 정말 구현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생각보다 결과가 잘 나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RMR은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으로, 외식 브랜드의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본문 이미지 -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마파두부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2024.11.28/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마파두부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2024.11.28/뉴스1 ⓒ News1 이강 기자

다양한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1700명 다녀간 '오키친 스튜디오'

시연이 끝나자 40분의 '셀프 쿠킹' 시간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요리 테이블로 이동했다. 식재료와 조리 도구가 미리 준비돼 있었다. 오키친 스튜디오의 선생님 설명을 듣거나, 질문하면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었다. 설명과 안내에 따라 대부분 30분 내로 요리를 마쳤다.

셀프 쿠킹 시간이 끝나자 각자 만든 마파두부와 함께, 로이 셰프가 만든 홍소육을 맛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RMR 제품인 중화볶음밥도 나왔다. 다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릇을 비웠다.

한편, 오뚜기의 오키친 스튜디오는 2022년 3월 처음 문을 열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달 초 누적 참여자는 1700명을 돌파했으며, 클래스로 따지면 400회가 넘는다. 누적 신청자는 3만 2500명 이상이다. 클래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레시피도 300건이 넘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외식 브랜드가 보유한 높은 퀄리티의 맛을 갖춘 제품을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이번 협업은 제주에 위치하고 중국 가정식이라는 특성상 대규모 운영이 어려운 로이앤메이 특성을 고려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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