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심 무죄' 판단에 테마주 환호…'上上上上'[핫종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관련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전일 대비 2120원(29.99%) 오른 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도 전일 대비 363원(29.95%) 오른 15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과거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오리엔트바이오도 같은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밖에 동신건설(025950)(30.00%) 에이텍(045660)(29.90%) 등 이재명 대표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모두 가격제한폭 최상단까지 치솟았다.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사법 리스크를 털게 되면서 테마주로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 백현동 관련 이 대표의 발언을 모두 허위 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야권 대선주자 관련 테마주는 하락 마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엮인 PN풍년(024940)(-30.00%) SG글로벌(001380)(-30.00%) 등은 이날 오후 들어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29.27%) 뱅크웨어글로벌(199480)(-16.01%) 등도 두 자릿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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