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들이 이틀 연속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
특히 형지글로벌(308100)과 형지I&C(011080)는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형지엘리트는 16% 상승해 장을 마쳤다. 이들 업체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무상교복 정책과 맞물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27일 형지글로벌은 전거래일 대비 30.0%(840원) 상승한 3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형지I&C도 전거래일 대비 29.94%(288원) 상승, 상승 제한 폭까지 오른 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형지엘리트(093240)는 이날도 16.48%(365원) 오른 2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전날 상한가를 찍은 오리엔트정공(065500), 오리엔트바이오(002630) 등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전거래일 대비 20.78%(1910원)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리엔트바이오 또한 전거래일 대비 17.78%(280원) 상승한 1855원을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오리엔트바이오도 같은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에 포함됐다.
이 밖에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동신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7.89%(4000원) 상승한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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