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뉴욕 증시가 폭락하자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주요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4일 오전 8시18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100원(-1.91%) 내린 5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5900원(3.03%) 내린 18만 8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2%), LG에너지솔루션(373220)(-1.11%), 현대차(005380)(-1.6%), 셀트리온(068270)(-1.44%), 기아(000270)(-1.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4%) 네이버(035420)(-2.06%), KB금융지주(105560)(-1.3%)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세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329180)(-1.02%), 신한금융지주(055550)(-1.58%), 카카오(035720)(-1.05%), 하나금융지주(086790)(-2.04%), LG화학(051910)(-2.47%) 등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313종목, 코스닥에서는 333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에서 12종목, 코스닥에서는 28종목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데다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5.97%나 빠졌으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4.84%),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3.98%)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부과도 예고한 상황이다.
미국발 악재에 더해 이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어 국내 증시 변동성도 클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6%대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9%대 폭락 등 트럼프발 악재의 여진을 비껴가기 어려울 듯하다"며 "윤 대통령 판결 시작부터 분봉이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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