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금감원은 국가 위험관리자 및 위기 대응 관리자로서 부여된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고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 노력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 선진화 과제가 일관된 기조 아래 지속해서 추진되도록 향후 금융감독 방향을 이렇게 설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금융권이 신뢰를 회복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부통제 관리·감독을 강화, 중소금융권의 자금공급 역할 확대, 보험개혁 과제 추진 등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금융감독자문위는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바람직한 금융시장·산업의 발전 및 감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전체 회의에는 자문위원을 포함한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오 금감원 부원장보와 임은택 신한은행 상무가 '금감원 디지털 금융 감독 방향과 최근 금융권 동향'을,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가 '금감원의 리스크 대응 현황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장을 맡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주재로 주요 현안과 미래 과제 등에 대해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이준서 자문위원장은 "올해는 장기간 지속된 긴축 여파와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에 따른 통상 이슈 등으로 금융산업·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한해"라며 "자문위원회가 국내 금융시장·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동시에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유지토록 하는 금융 부문의 대표적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 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와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감독 서비스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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