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관세 대응·신시장 개척 '투트랙'…2·3·5월 경제사절단 방미

산업통상자원부, '법부처 비상 수출 대책' 발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7/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7/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미국의 통상 압박에 경제사절단으로 대미 접촉면을 늘리는 동시에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으로 무역 구조를 다변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2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개최된 제6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범부처 비상 수출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주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다양한 관세 인상 방안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국가별 요구는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미국과 접촉면을 늘려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국 무역 업계를 대변하려고 경제사절단이 파견된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계획으로는 △대한상의의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개최(2월) △한국경제인협회 '한미 비즈니스 투자 리셉션' 개최(3월) △한미 비즈니스 포럼, SelectUSA 투자정상회의 계기 사절단(5월) 등으로 '릴레이 경제사절단'이 운영된다.

미국 관세 정책 변경 초동 대응은 코트라가 맡는다. 코트라는 '관세 대응 119'를 통합 상담 창구로 운영해 관세 대상 품목 여부 판단, 피해 가능성 등을 상담을 제공한다. 새로운 관세 정책 등이 발표되면 코트라는 홈페이지에 상세 내용을 즉시 게재하고, 관련 협·단체를 통해 업계에 신속하게 전파한다. 국내와 해외에 법률 등 전문적 상담을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될 예정이다.

신시장 개척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아메리카의 개발 대상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원책으로는 △수출 지원 거점 14개 신설·강화 △무역보험 55조 원 공급 △보험한도 2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상향 등이 공통으로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경제 협력위원회나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를 통해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전력·건설 기자재 분야 안정적 수출 판로를 구축한다.

미국의 관세 압박을 받는 인도와는 공동 대응 협의체를 하반기에 구성해 수입 규제, 공급과잉 등 통상 현안 논의를 한다.

중동에서는 원유·그린수소 개발, 태양광 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한다. 수주 지원 사절단을 파견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스마트팜 수출 확대에도 주력한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는 정책으로 △무역 전시·상담회 상반기 114회 진행 △자동차, 조선·해양, 기계·장비 분야 해외 기업 릴레이 상담회 운영 △오사카 엑스포에서 수출·한류 행사 운영 △전략산업 30대 수출·수주 프로젝트 발굴 △중소·중견 기업 물류 지원 △해외 인증 협약 210건으로 확대 △인증 획득 비용 지원 △온라인 수출 지원 등이 추진된다.

seungjun24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