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VR 첨단기술 활용 29개 제품 '혁신의료기기' 지정

식약처, 제조허가 신청 전·후 우선 심사 적용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의원협회 메디컬 페스타에 참가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가 초음파영상진단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의원협회 메디컬 페스타에 참가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가 초음파영상진단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2024.1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앱,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29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등과 같이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로 식약처장이 지정한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제품은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총 88개로 늘었다. 최근 들어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기 위한 신청도 증가하고 있는데, 2023년 79건에서 지난해 108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지정된 29개 제품 유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검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등 의료기기 소프트웨어가 23개(79%)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구·기계류 5개(17%), 체외진단의료기기 1개(4%) 순이었다.

주요 제품으로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3㎜ 미만의 작은 요로결석까지 자동 검출이 가능한 제품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와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우울장애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초음파 영상과 AI 및 로봇 제어 기술을 이용하여 채혈에 적합한 정맥을 선별하여 자동으로 채혈하는 제품 등이다.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우선심사, 단계별 심사 등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심사는 의료기기의 개발사가 식약처에 제조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다른 의료기기 대비 우선으로 심사 받을 수 있는 제도이며, 단계별 심사는 제조허가 신청 전에도 개발사가 기술문서, 임상시험자료 등을 식약처에 제출해 먼저 심사받을 수 있는 제도다.

또 2022년부터 '혁신의료기기 안전관리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해 혁신의료기기 지정부터 제품화 및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1대1 맞춤으로 지원하고 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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