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서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조르자 멜리노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성급한 판단은 하지 않겠지만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해 논의한 후 기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없다면 우리는 다른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We need to move on)"고 말했다.
이에 취임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에 인내심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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