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서 발을 뺄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평화) 협정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세계에는 다른 우선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진전의 조짐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며칠 안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 데이비드 래비 영국 외무장관, 독일 및 우크라이나 관계자 등과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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