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 관세 일시 면제, 미증시 소폭이지만 일제 랠리(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에 대한 일시 관세 면제로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랠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8%, S&P500은 0.79%, 나스닥은 0.64% 각각 상승했다.

이는 다소 혼선을 빚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20개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일시 면제했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 밤 10시 36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반도체 장비 등 총 20가지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트닉 상무장관은 다음 날 일부 전자 제품이 상호 관세에서 빠진 것은 오히려 이들 제품의 중요도가 높아 별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함이며, 한두 달 내 발표할 반도체 품목별 관세에 해당 제품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제품들은 여전히 기존 20%의 펜타닐 관세가 적용되며, 다른 관세 '버킷'으로 옮겨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관세 면제가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 그러나 시장은 일시적이나마 관세가 면제된다는 사실에 방점을 찍으며 일제히 랠리했다. 하지만 정책 혼선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트럼프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에서 아이폰을 85% 이상 생산하는 애플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관세로 붕괴 위기를 맞은 애플에 생명줄을 내렸다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애플이 2.17% 상승하는 등 대부분 기술주가 랠리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02%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21%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여 반도체지수는 0.31% 상승에 그쳤다.

이날 트럼프가 자동차 관세도 유예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포드 등 완성차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랠리했다. 포드가 4.02%, GM이 3.44%, 스텔란티스는 5.86% 각각 급등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호실적을 발표, 주가가 1.93%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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