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예외 있을 수 있으나 10%가 하한선"

"채권시장 잘 되고 있어…잠깐 흔들렸지만 빨리 해결"
"우리가 하는 일 이해하면 달러 가치 오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상호관세와 관련해 10%가 하한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예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10%가 상호관세의 하한선이거나 그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상호관세는 최저 10%부터 최고 50%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 국내뿐 아니라 각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고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 국채 가격과 달러 가치가 급락한 것에 대해 "채권시장은 잘 되고 있다"며 "잠깐 흔들렸지만 내가 그 문제를 아주 빨리 해결했다"고 자찬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면 달러 가치는 크게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대중 관세를 104%까지 올린 후 미국 국채수익률(금리)는 점점 올라 9일 한 때 10년물 국채수익률(금리)은 4.51%까지, 30년물 국채수익률은 5.02%까지 치솟았다.

달러화의 가치도 하락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0일 10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받은 건강검진에 대해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느꼈다. 심장도 좋다"며 "인지능력 검사도 받았는데 모든 문제를 맞췄다는 것 외에 뭐라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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