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중국이 더 이상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일제히 급등했음에도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04% 하락한 25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만든 차량을 중국에서 파는 것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치는 전일 중국이 대미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한 직후 취해졌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파는 대부분 차량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지만, 최고급 차량인 모델S 세단과 모델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미국에 있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 수출한다.
그런데 중국이 대미 관세를 125%까지 올리자 이 차량의 중국 판매를 중단한 것.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 미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음에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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