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급등 출발했던 미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의 대중 추가 관세를 강행하자 일제히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4%, S&P500은 1.57%, 나스닥은 2.15%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증시는 3% 이상 급등 출발했었다. 미국 당국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는 무역 관련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CNN은 한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인터뷰 등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국가와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3% 이상 급등, 출발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백악관은 50%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대중 관세는 104%로 올랐다.
전일 트럼프는 중국이 보복하면 관세를 50% 추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앞서 중국은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었다.
미국이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애플이 4.98% 급락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이 이날 또 급락함에 따라 시총 1위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주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90%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 1.37%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3.57% 급락, 마감했다.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강행하자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어 미국증시에 또 다른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전일 중국은 '보복 6종 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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