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자문 "트럼프에 전화해 협상하라…비관세장벽도 낮춰야"

스티브 미란 경제자문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에 대해 연설을 한 뒤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25.04.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에 대해 연설을 한 뒤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25.04.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티븐 미란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관세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란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허드슨 연구소가 주최한 연설에서 관세를 피하고 싶은 국가들은 백악관 전화가 끊임없이 울리도록 하라며 대통령은 관세 및 기타 무역 장벽을 낮추려는 제안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란 위원장은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오는 9일 이전 협상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지만 결국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란 위원장의 발언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문이 관세 협상에 선을 그은 후 나왔다.

나바로 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관세에 대해 "이건 협상이 아니라 부정행위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무역적자에 따른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미란 위원장은 나바로 고문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이 상반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란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의견을 가지고 있기에 의견이 상충되는 것"이라며 "그건 괜찮다. 의견이 다른 것은 무비판적 사고(groupthink)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란 위원장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규제 완화와 감세가 앞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며 경제가 조정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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