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행정부가 관세와 관련, 강경 입장을 취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갈수록 낙폭을 늘리고 있다.
7일 오전 8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29% 급락한 7만79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30% 폭락한 1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10.8% 폭락한 1.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4.88%, 이더리움은 11.07%, 리플은 8.51% 하락에 그쳤었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증시 급락에도 관세와 관련,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러트닉은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 무역정책의 배후인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결국 다우가 5만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며 증시 폭락세를 무시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지수 선물도 일제히 5% 내외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