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예정대로 방문이 이뤄진다면 네타냐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관세 협상을 시도하는 첫 해외 정상이 된다. 앞서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공개하기 하루 전 이스라엘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전면 폐지했음에도 17%의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았다.
양측은 관세 외에도 이란 핵 위기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가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재개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외교 실패 시 이란의 핵 시설 공격에 대해 트럼프와 합의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식통은 네타냐후가 이번 주에 백악관을 방미하기 위해선 자신의 부패 혐의 재판 일정 변경해야 하므로 일정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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