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원하는 만큼" 행정부에 머물 수 있다며 다시 힘을 실었다.
트럼프는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일론은 환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대규모로 연방 정부 직원 해고를 주도해 논란이 됐다.
일부 서방 언론은 머스크가 조만간 행정부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5월 말쯤 만료되는 130일짜리 정부 특별 직원 임기를 채우기 전에 떠날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는 "일론은 일정 기간 (행정부에) 머문 후에 다시 자신의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얼마나 더 오래 머물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몇 달 정도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소셜미디어 엑스(X)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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