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현대차, 트럼프 관세에 가격인상 예고…"4월2일 이후 변경가능"

딜러들에게 관세 관련 안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31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현대글로비스 평택국제터미널 동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31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현대글로비스 평택국제터미널 동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대자동차(005380)도 미국에서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딜러들에게 "현재 차량 가격은 보장되지 않으며 4월 2일 이후에 도매되는 차량의 경우 변경될 수 있다"며 "관세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멕시코와 캐나다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미국 내 투자에서도 확고한 기반을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 (약 3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했다.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되며, 4월 3일부터 징수된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차량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시장조사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25%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산 차량은 3000달러(약 440만 원), 캐나다나 멕시코산 차량은 6000달러(약 880만 원)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yellowapoll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