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접촉을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협상 진행을 긍정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대화가 얼마나 실용적이고 건설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미국 간 접촉을 통해 30일 부분 휴전 관련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목록에 대해 상당히 신속하게 합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 명령은 "유효하게 실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흑해 곡물 협정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활성화할 수 있다며 "이는 사실상 과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보장이 포함된 협정을 포함한 동일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의 무력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에 합의했던 에너지 인프라 30일 부분 휴전에 따른 공격 중단 시설도 △정유 공장 △원유 저장 시설 △가스관 △원자력발전소 △수력발전소 △송전 시설 △에너지 수송 인프라 등으로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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