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연성 언급에 S&P-다우 4주 연속 하락세 끊어(종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관세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관세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와 관련, ‘유연성’을 언급함에 따라 다우와 S&P500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이번 주 미국증시는 지난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2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었다.

이후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자 정치권의 연준에 대한 간섭이 심하다는 우려가 나와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주말 증시에서 트럼프가 유연성을 언급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관세 우려로 일제 하락 출발했지만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관련 '유연성'을 언급하자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0.08%, S&P500도 0.08%, 나스닥은 0.52%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2%, S&P500은 0.5%, 나스닥은 0.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S&P500과 다우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앞서 이 두 지수는 관세로 인한 고물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4주 연속 하락했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4월 2일로 예정된 관세를 그대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을 하자 “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연성이라는 단어는 중요한 단어다. 때로는 유연성이 있다. 따라서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람들이 내게 와서 관세에 대해 얘기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예외를 둘 수 있냐고 묻고 있다"고 말문을 열였다.

그는 이후 "한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한 후에는 모두를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마지막에 유연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가 유연성을 언급함에 따라 4월 2일 실행될 예정인 관세 부과가 유예되거나 관세율이 줄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장 초반 관세 우려로 일제히 하락하던 미증시가 상승 반전해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미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 마침내 4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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