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에 금리 내려라” 미증시 일제↓ 나스닥 0.33%(상보)

The Wall Street entrance to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s seen in New York City, U.S., March 17, 2025. REUTERS/Kylie Cooper ⓒ 로이터=뉴스1
The Wall Street entrance to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s seen in New York City, U.S., March 17, 2025. REUTERS/Kylie Cooper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연준이 연내 2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랠리했던 미국증시가 파월 호재가 하루살이에 그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한 것도 투심을 저해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3%, S&P500은 0.22%, 나스닥은 0.33% 각각 하락했다

전일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2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했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며, 경기 침체 위험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따라 전일 미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었다. 그러나 파월 호재는 하루살이에 그쳤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라고 중앙은행을 압박했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관세가 전환되기 시작함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미국 정치권은 연준의 독립을 위해 금리에 간섭하지 않은 것이 관례다. 그러나 트럼프는 대놓고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심을 다소 흔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0.17% 상승했지만 루시드는 6.56% 급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86% 상승했으나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72%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우려가 과장된 것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4.2% 증가했다. 시장은 3% 하락을 예상했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이는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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