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확대' 트럼프 만난 석유회사 경영진 "유가 올라야"

백악관 "가격 논의 거의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3.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3.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요 석유 회사 경영진과 만나 에너지 생산 확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에게 양측은 미국의 에너지 주도권 강화, 허가 절차 개혁,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한 국가 전력망 확충 필요성을 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트럼프의 관세에 우려를 표하고, 화석연료 생산량 확대라는 트럼프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유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검 장관은 유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며 "가격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관세 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경제 정책 목표는 미국 내 물가를 낮추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엔 콘티넨털 리소스의 설립자이자 트럼프 최대 정치 후원자 중 한 명인 해럴드 햄 CEO를 포함해 미국석유협회(API)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는 정권 출범 미국의 석유 생산량을 하루 300만 배럴까지 확대하고 환경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kmkim@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