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 준비' 서한 보내와"

"유럽, 우크라 방어보다 러시아 가스 사느라 돈 더 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정상회담 파국'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한을 통해 광물협정 재추진 의사를 확실히 드러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조금 전에 젤렌스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젤렌스키는 협상 테이블에 나와 광물 거래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러시아와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그들이 평화를 원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끔찍하고 잔인한 분쟁으로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불필요하게 죽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안보도 무엇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유럽은 슬프게도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데 쓴 돈보다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를 사는 데 더 많은 돈을 썼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이뤄졌지만, 공개 충돌 끝에 파국을 맞으며 당일 예정됐던 광물협정 체결도 불발됐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시 광물협정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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