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타협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우리 영토에서 살인자와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러시아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는 등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항상 타협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타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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