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는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우가 강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8% 상승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50%, 나스닥은 1.21% 각각 하락했다.
다우가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소속 종목인 애플과 나이키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5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0.66%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한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생산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도 호실적으로 4.98% 상승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8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취소한다는 발표로 1.03%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애플과 알파벳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1%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2.15% 하락한 것을 비롯, 니콜라가 30% 이상 폭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0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9% 급락, 마감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26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과 28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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