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81% 하락에도 반도체지수 0.69% 상승(상보)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2% 가까이 하락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9%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9% 상승한 506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81% 하락한 142.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EU 반독점 당국이 엔비디아의 불공정 판매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가 번들링(끼워팔기, 여러 제품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방식)에 관여하고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U는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EU 내 판매 조건과 GPU 제품을 네트워킹 장비와 번들로 제공하는지 여부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칩 시장 84%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EU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한국 등 여러 나라 규제 기관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이날 2%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2% 가까이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96% 급락했다.

그러나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랠리했다. 저가 매수가 유입된 인텔이 0.58%, 브로드컴이 5.31%, 마이크론이 0.30%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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