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로 72번째 생일을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 대통령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70세에 취임,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부터 그의 정신·신체적 건강에 언론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주에도 캐나다 퀘백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8~9일)한 데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10~12일)했고 귀국길엔 하와이의 미 공군기지에 들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2015년 12월 그의 개인 주치의 해롤드 본스타인은 "(트럼프의 건강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면서 "대통령 후보 중에서도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당시 주치의의 과장된 평가란 비판도 제기됐었지만, 취임 이후 현재까지의 행보를 볼 때 건강엔 큰 문제가 없다는 관측이 많다.
올 1월 당시 백악관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75인치(약 190.5㎝)이며, 몸무게는 239파운드(약 108.4kg)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운동 부족이란 지적에 대해 "나는 운동한다. 걷는 운동"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생일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던 지난 11일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셴룽(李顯龍) 총리와의 오찬 도중 싱가포르 측이 준비한 '깜짝' 생일케이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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